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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 김형준 가족, 컴퓨터 경기 관람 "아무리 비인기종목이라지만…"
입력 2014-10-09 12:23  | 수정 2014-10-10 08:32
'김형준'

'정구 김형준'

정구 금메달리스트 김형준(이천시청)의 가족들이 비인기 종목에 대한 씁쓸함을 토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형준 선수의 경기를 지켜보는 가족들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가족들이 TV가 아닌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김형준 선수의 결승전을 지켜보고 있어 그 배경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가족들은 TV가 있는 넒은 거실 대신 좁은 방에서 뚫어져라 모니터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이는 비인기종목이라는 이유로 TV 중계를 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인터넷 중계로 볼 수 밖에 없었기 때문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전 종목을 석권한 정구 경기는 TV로 중계되지 않았습니다.


김형준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정구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냈지만 비인기종목이라는 이유만으로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이 사진은 김형준의 사촌 형이 '비인기종목 경기를 하는 동생을 응원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소원성취 어플 수르수르만수르에 보내 추천수 13000건 이상을 받으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한편 김형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관중이 많지 않은 것 같다" 라는 질문을 받자 "괜찮다. 묵묵히 하겠다. 비인기 종목인 정구를 널리 알리고 싶다.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정구에 대한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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