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11년 만에 내한공연을 펼친 머라이어 캐리에 대한 누리꾼들의 시선은 냉담했다. 두 가지 반응으로 나뉘었지만, 사실상 크게 하나의 의미로 함축된다. 머라이어 캐리의 가창력은 기대 이하”라는 것이다.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는 머라이어 캐리의 11년 만의 내한공연이 펼쳐졌다. 이번 콘서트는 그녀의 14번째 앨범 ‘미. 아이 엠 머라이어…더 일루시브 산투스(Me. I Am Mariah…The Elusive Chanteuse) 발매 기념 아시아 투어의 일환이다.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만큼 팬들은 기대와 설렘을 안고 공연장을 찾았다. 한 관객은 공연이 시작하기 전부터 이어폰을 낀 채 머라이어 캐리의 노래를 줄곧 듣고 있을 정도로 공연에 뜨거운 열정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그 기대는 무너졌다.
오프닝곡 이후 ‘판타지(Fantasy)를 통해 들려온 머라이어 캐리의 목소리는 팬들의 귀를 의심케 할 정도였다. 밋밋한 공연 진행은 물론, 폭발적인 가창력을 기대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가창력에, 그마저도 그녀의 큰 빈틈을 코러스가 대신 메우고 있었다. 또 댄서와 디제잉으로 시선을 분산시키고, 머라이어 캐리 본인은 정작 낮은 노트의 부분과 부르기 쉽게 믹싱된 부분만 소화했다.
공연이 계속 진행되면 될수록 관객들의 실망감은 더욱 커졌고, 급기야 공연이 채 끝나기도 전에 관객들이 자리를 이탈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일부 관객들은 11년 만에 국내 무대에 오른 머라이어 캐리보다 3년 만에 관측되는 개기월식에 더욱 관심을 보일 정도였다.
공연이 끝나자 온라인상에는 공연의 후기가 줄을 이었다. 대체적으로 ‘실망이라는 단어들이 즐비했고, 20만 원 가량의 표를 사서 본 것이 후회가 된다”는 평도 제법 있었다. 특히 머라이어 캐리의 ‘돌고래 창법을 기대하던 팬들은 그녀의 가창력에 진한 아쉬움을 남기며 환불 요청을 하고 싶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또 한 누리꾼은 공연에 지각은 물론, 가사를 잊어버리고, 코러스에 의지하는 행동들은 한국 사람들을 무시하는 행동”이라며 강한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공연을 보고 실망감 가득한 후기를 올린 누리꾼을 향한 지적도 있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머라이어 캐리는 전성기 때부터 립싱크를 했다.” 머라이어 캐리가 나이가 있는데, 전성기 때를 기대하고 간 사람들이 잘못이다.” 일본 공연에서도 총체적 난국이라는 영상이 떴는데 그걸 또 보러 간 사람이 이해가 안 된다.”는 반응들을 내놨다.
물론 모든 관객이 실망을 한 것은 아니었다. 앞줄에서 공연을 관람했다는 몇몇 관객들은 노래에 파워가 없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음향의 문제도 컸다”면서 머라이어 캐리와 댄서들은 최선을 다했고, 무성의하다고 평가되는 게 안타깝다”고 말하기도 했다.
머라이의 캐리의 공연 태도에 대한 의견은 보는 사람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모두의 의견은 그녀의 가창력이 예전만 못하다고 말했다. 1만2000여 명의 관중들이 그녀의 ‘읊조리는 가창을 들으려고 현장을 찾은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는 머라이어 캐리의 11년 만의 내한공연이 펼쳐졌다. 이번 콘서트는 그녀의 14번째 앨범 ‘미. 아이 엠 머라이어…더 일루시브 산투스(Me. I Am Mariah…The Elusive Chanteuse) 발매 기념 아시아 투어의 일환이다.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만큼 팬들은 기대와 설렘을 안고 공연장을 찾았다. 한 관객은 공연이 시작하기 전부터 이어폰을 낀 채 머라이어 캐리의 노래를 줄곧 듣고 있을 정도로 공연에 뜨거운 열정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그 기대는 무너졌다.
오프닝곡 이후 ‘판타지(Fantasy)를 통해 들려온 머라이어 캐리의 목소리는 팬들의 귀를 의심케 할 정도였다. 밋밋한 공연 진행은 물론, 폭발적인 가창력을 기대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가창력에, 그마저도 그녀의 큰 빈틈을 코러스가 대신 메우고 있었다. 또 댄서와 디제잉으로 시선을 분산시키고, 머라이어 캐리 본인은 정작 낮은 노트의 부분과 부르기 쉽게 믹싱된 부분만 소화했다.
공연이 계속 진행되면 될수록 관객들의 실망감은 더욱 커졌고, 급기야 공연이 채 끝나기도 전에 관객들이 자리를 이탈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일부 관객들은 11년 만에 국내 무대에 오른 머라이어 캐리보다 3년 만에 관측되는 개기월식에 더욱 관심을 보일 정도였다.
공연이 끝나자 온라인상에는 공연의 후기가 줄을 이었다. 대체적으로 ‘실망이라는 단어들이 즐비했고, 20만 원 가량의 표를 사서 본 것이 후회가 된다”는 평도 제법 있었다. 특히 머라이어 캐리의 ‘돌고래 창법을 기대하던 팬들은 그녀의 가창력에 진한 아쉬움을 남기며 환불 요청을 하고 싶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또 한 누리꾼은 공연에 지각은 물론, 가사를 잊어버리고, 코러스에 의지하는 행동들은 한국 사람들을 무시하는 행동”이라며 강한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공연을 보고 실망감 가득한 후기를 올린 누리꾼을 향한 지적도 있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머라이어 캐리는 전성기 때부터 립싱크를 했다.” 머라이어 캐리가 나이가 있는데, 전성기 때를 기대하고 간 사람들이 잘못이다.” 일본 공연에서도 총체적 난국이라는 영상이 떴는데 그걸 또 보러 간 사람이 이해가 안 된다.”는 반응들을 내놨다.
물론 모든 관객이 실망을 한 것은 아니었다. 앞줄에서 공연을 관람했다는 몇몇 관객들은 노래에 파워가 없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음향의 문제도 컸다”면서 머라이어 캐리와 댄서들은 최선을 다했고, 무성의하다고 평가되는 게 안타깝다”고 말하기도 했다.
머라이의 캐리의 공연 태도에 대한 의견은 보는 사람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모두의 의견은 그녀의 가창력이 예전만 못하다고 말했다. 1만2000여 명의 관중들이 그녀의 ‘읊조리는 가창을 들으려고 현장을 찾은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