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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논란 과장 보도, 멤버가 기자 때려? 말도 안돼!
입력 2014-10-09 10:03 
런닝맨 논란 과장 보도/ 사진=얼반웍스미디어
런닝맨 논란 과장 보도, 멤버가 기자 때려? 말도 안돼!



팬미팅을 위해 홍콩을 찾은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 멤버들이 현지 언론의 과장 보도로 곤욕을 치렀습니다.

7일 중국 시나연예는 홍콩, 대만 매체 보도를 빌어 최근 홍콩 팬클럽을 끝내고 클럽에서 뒤풀이를 하던 중 '런닝맨'의 멤버 송지효, 지석진, 김종국, 하하, 이광수 등 5명과 현지 기자들이 충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5일 오후 '런닝맨' 멤버들은 저녁 식사를 마친 뒤 클럽으로 향해 뒤풀이 파티를 벌였습니다. 멤버들이 클럽을 떠날 때 경호원들과 한국 측 직원들의 안내를 받아 클럽을 빠져나가던 도중 대기 중이던 현지 기자들과 한국 측 직원의 충돌이 발생했다는 것. 현지 매체는 "런닝맨 멤버들이 홍콩 클럽에서 기자를 때렸다"는 자극적인 타이틀로 보도해 논란이 됐습니다.

또 다른 매체 역시 "런닝맨 멤버들은 현지 취재진을 폭행했다. 이는 런닝맨 멤버들을 향한 중화권 팬 사랑에 반하는 행동이다"라고 말하면서 '런닝맨' 멤버들의 폭행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측 공연 주최사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주최사인 얼반웍스미디어의 한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멤버들은 현지 주최 측에서 마련한 식사 자리를 마치고 나오던 길일 뿐 클럽에서 파티를 한 게 아니다"고 일축했습니다.

폭행 보도에 대해서는 "파파라치가 워낙 많아 떠나던 중 매니저와 경호원들이 이를 제지해 혼잡이 발생했을 뿐 폭행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홍콩 현지 시위로 거리 곳곳에 경찰이 많아 이들이 나서 멤버들을 돕기까지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런닝맨'이 홍콩에서 워낙 인기가 많다 보니 이슈화를 위해 과장된 보도를 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런닝맨 중화권 팬들 역시 웨이보를 통해 "런닝맨 멤버들은 클럽을 찾지 않았다. 현지 기자들의 과잉 취재에 런닝맨 멤버들이 안전이 오히려 걱정됐다"라고 상반된 내용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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