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후유증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원전의 방재 시스템은 어떨까요.
사고가 났을 때 대응할 구조대가 원전에서 33km나 떨어져 있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2011년 3월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누출사고.
이 사고와 관련한 사망자가 900명을 넘고, 해당 지역은 폐쇄됐지만, 여전히 공포의 대상입니다.
우리나라의 원전 사고 대응체계는 어떨까.
새누리당 심학봉 의원이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과 한국수력원자력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관할안전센터는 원전에서 평균 10km 이상, 구조대는 무려 33km나 떨어진 곳도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초기 대응이나 구조는 사실상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방재 장비나 인력 상황도 엉망이었습니다.
관할 소방서에 준비된 방사능 누출 대비 보호복은 10개 안팎이고 무인 방수탑차는 거의 없습니다.
방호인력은 청원경찰과 특수경비원을 모두 합쳐 961명인데, 이들이 원전 23기에 3교대로 투입되면 1기당 고작 14명이 지키는 꼴입니다.
▶ 인터뷰 : 심학봉 / 새누리당 의원
- "물샐틈없이 방호체계를 구축했다고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주장하고 있는데 이것은 안전 불감증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안일하고 엉성한 사고 대응시스템이 원전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후유증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원전의 방재 시스템은 어떨까요.
사고가 났을 때 대응할 구조대가 원전에서 33km나 떨어져 있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2011년 3월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누출사고.
이 사고와 관련한 사망자가 900명을 넘고, 해당 지역은 폐쇄됐지만, 여전히 공포의 대상입니다.
우리나라의 원전 사고 대응체계는 어떨까.
새누리당 심학봉 의원이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과 한국수력원자력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관할안전센터는 원전에서 평균 10km 이상, 구조대는 무려 33km나 떨어진 곳도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초기 대응이나 구조는 사실상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방재 장비나 인력 상황도 엉망이었습니다.
관할 소방서에 준비된 방사능 누출 대비 보호복은 10개 안팎이고 무인 방수탑차는 거의 없습니다.
방호인력은 청원경찰과 특수경비원을 모두 합쳐 961명인데, 이들이 원전 23기에 3교대로 투입되면 1기당 고작 14명이 지키는 꼴입니다.
▶ 인터뷰 : 심학봉 / 새누리당 의원
- "물샐틈없이 방호체계를 구축했다고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주장하고 있는데 이것은 안전 불감증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안일하고 엉성한 사고 대응시스템이 원전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