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개기월식 붉은 달,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측…'절정은 언제?'
입력 2014-10-08 18:17 
개기월식 붉은 달/ 사진=MBN
개기월식 붉은 달,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측…'절정은 언제?'

'개기월식 붉은 달'

3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개기월식 현상을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8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부분월식부터 달이 가려져 완전히 사라지는 개기월식까지 전 과정을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측할 수 있습니다.

오후 5시 57분쯤 달이 뜬 이후, 오후 6시14분쯤 지구의 그림자로 인해 왼쪽면부터 서서히 어두워지는 부분식이 시작됩니다.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 어둡고 불그스레하게 변하는 개기식의 시작은 7시 24분부터입니다.


7시 54분쯤이 절정 시간으로 평소와 달리 붉게 물든 달을 관찰 할 수 있습니다.

이후 8시24분까지 약 한시간동안 개기식이 이어집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개기월식은 달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지구 대기권에서 꺾인 일부 빛이 달까지 닿으면서 평소 보름달의 10% 밝기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달이 붉게 보이는 것은 태양에서 출발한 빛이 두터운 지구 대기권을 통과하면서, 파장이 짧은 푸른빛은 모두 산란하고 붉은 빛만 남아 달까지 도달하기 때문입니다.

부분월식 때는 달 색깔이 평소와 같고, 개기월씩 때 달의 색깔이 불그스름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개기월식 붉은 달' '개기월식 붉은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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