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해양수산부 및 해양경찰청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 이준석 세월호 선장을 비롯한 총 19명을 세월호 참사 관련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농해수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안효대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유성엽 의원은 8일 간사 협의에서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지난 1일 전체회의에서 이 선장을 비롯해 세모그룹 근무 경력이 뒤늦게 알려져 보직 해임된 이용욱 전 해양경찰청 정보수사국장을 증인으로 채택한 농해수위는 여야 간사 협의로 17명의 증인을 추가로 채택했습니다.
추가로 채택된 증인에는 해경과의 유착 논란이 이는 민간구난업체 언딘 측 관계자 외에 세월호 1~3등 항해사와 기관장 및 조타수 등 선원 6인, 근무태만을 숨기고자 사고 당시 CCTV를 지운 의혹을 받는 김형준 진도 VTS(해상교통관제센터) 센터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사고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하고도 선내 승객 상황 확인, 승조원 및 해경 헬기 구조활동 지휘, 승객 퇴선 안내 등을 소홀히 해 승객을 숨지거나 다치게 한 혐의로 검찰이 기소한 목포해경 123정 정장 김모 경위도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