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번 압수수색은 중국산 닭꼬치 국내 수입을 추진하는 한 업체가 검역 당국에 대해 검사 조작 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 남부지검 형사 6부는 "오전 9시 충북 청주에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서울 목동에 위치한 서울식약청 유해물질분석과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발암물질이 검출된 중국 닭꼬치 제조공장에서 생성된 닭꼬치가 수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벌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식약처 검사와 관련된 제보를 받고 중국산 닭꼬치 수입물품에 대한 유해물질 검사 자료를 제공받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식약처 관계자는 "중국산 닭꼬치에서 검출 돼선 안되는 유해성분이 나와 수입을 불허가했는데 이를 수입업자가 불복하며 소송을 제기했다"며 "이 업체는 경쟁업체가 식약처에 뇌물을 줘서 경쟁업체의 검사 성적서를 조작했다고 주장하지만 식약처는 조작할 이유가 없다. 충분히 조사헤 협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식약처 압수수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식약처 압수수색, 뭐가 어떻게 된거야" "식약처 압수수색, 헐" "식약처 압수수색, 중국산 닭꼬치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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