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LA다저스 투수 조시 베켓, 현역 은퇴 선언
입력 2014-10-08 17:32 
사진(美 로스앤젤레스)=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LA 다저스 베테랑 투수 조시 베켓(34)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일(이하 한국시간) 베켓이 은퇴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베켓은 지난 8월4일 시카고 컵스전을 끝으로 엉덩이 부상이 악화돼 시즌 아웃됐다. 이후 재활에 힘썼지만 더 이상 현역 생활이 어렵다고 판단해 은퇴를 선언했다.
베켓은 이날 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디비전시리즈에서 2-3으로 패하며 시리즈 전적 1승3패로 탈락하자 현역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부상 중에도 다저스 선수단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 동행했지만 팀 패배와 함께 자신의 현역 생활도 끝냈다.
지난 1999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플로리다 말린스에 지명된 베켓은 200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특히 2003년 플로리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며 MVP를 차지한 그는 2005년부터 2006년 보스턴으로 이적한 뒤 2009년까지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2007년에는 20승으로 아메리칸리그 다승왕에 올랐다.
2012년 시즌 중 다저스로 트레이드돼 온 그는 올해 20경기 6승6패 평균자책점 2.88로 재기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5월2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에서는 데뷔 첫 노히트 게임을 작성하며 제2의 전성기가 찾아오나 했지만 3번이나 DL에 오르며 결국 부상의 벽을 넘지 못했다.
[jcan1231@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