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화값 약세 현상이 나타나면서 대표적인 수출업체인 자동차주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8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차ㆍ기아차ㆍ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3사의 지난해 총판매대수에 대한 수출비중은 각 24.8%, 40.3%, 56.1%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총 14만5649대를 생산한 쌍용차의 수출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다.
통상 원화값이 약세(달러화 대비 원화환율 상승)일 경우 완성차 업체의 수출 매출액을 원화로 환산한 손익이 늘어난다.
2012년 이후 수출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기아차가 원화값이 약세일 경우 현대차에 비해 수익성 개선효과가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원화값이 10원 하락할 경우 매출총이익률이 0.3%포인트 상승한 반면 현대차는 0.2%포인트 상승에 그쳤다. 지난 7월에 1000원대까지 떨어졌던 달러화 대비 원화환율은 최근 1070원대까지 반등한 상태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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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차ㆍ기아차ㆍ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3사의 지난해 총판매대수에 대한 수출비중은 각 24.8%, 40.3%, 56.1%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총 14만5649대를 생산한 쌍용차의 수출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다.
통상 원화값이 약세(달러화 대비 원화환율 상승)일 경우 완성차 업체의 수출 매출액을 원화로 환산한 손익이 늘어난다.
2012년 이후 수출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기아차가 원화값이 약세일 경우 현대차에 비해 수익성 개선효과가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원화값이 10원 하락할 경우 매출총이익률이 0.3%포인트 상승한 반면 현대차는 0.2%포인트 상승에 그쳤다. 지난 7월에 1000원대까지 떨어졌던 달러화 대비 원화환율은 최근 1070원대까지 반등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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