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위안화예금 비중 첫 30% 넘어
입력 2014-10-08 17:21 
중국 위안화 예금이 계속 늘어나면서 전체 외화예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 9월 말 현재 거주자의 외화예금은 636억8000만달러로 한 달 전에 비해 49억2000만달러가 감소했다. 미국 달러화로 예치된 외화예금은 372억2000만달러로 전월에 비해 48억7000만달러가 줄었지만, 위안화 예금은 203억5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3억8000만달러어치 증가했다. 나머지 유로화(23억6000만달러), 엔화(25억3000만달러), 기타 통화(12억2000만달러) 등은 모두 감소했다.
전재환 한국은행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달러화 예금은 분기 결산을 앞두고 기업들의 차입금 상환 수요가 늘어 감소했다"면서 "위안화 예금도 외환거래시장에서 차익거래 유인이 줄어 증가폭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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