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현대중공업이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 이른바 임단협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파업위기로 치닫고 있습니다.
만약 파업을 하게 되면 20년 만입니다.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현대중공업의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은 지난 5월에 시작됐습니다.
네 차례 집중교섭을 벌였고, 두 차례 조정회의까지 했지만,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습니다.
노조는 임금 13만 2천13원 인상과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회사는 기본급 3만 7천 원 인상에 사내 근로복지기금 30억 출연 등을 제시했습니다.
노조는 회사의 임금인상안이 기대에 못 미친다며 지난달 23일부터 전체 조합원 1만 8천여 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습니다.
문제는 애초 4일 동안 진행할 예정이던 투표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는 겁니다.
노조는 회사가 조합원들의 투표를 방해했다고 주장하며 투표 마감시간을 무기한 연기하고 교섭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매일 노조에 공문을 보내 협상을 요구하던 회사 측은 오늘 법적조치를 언급했습니다.
투표연장은 절차상의 하자이고 이를 통해 파업이 결정되더라도 적법하지 않다며 노동부에 행정해석을 의뢰해 위법성을 따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사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양상이지만, 20년 만의 파업이라는 점이 노사 양측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현대중공업이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 이른바 임단협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파업위기로 치닫고 있습니다.
만약 파업을 하게 되면 20년 만입니다.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현대중공업의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은 지난 5월에 시작됐습니다.
네 차례 집중교섭을 벌였고, 두 차례 조정회의까지 했지만,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습니다.
노조는 임금 13만 2천13원 인상과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회사는 기본급 3만 7천 원 인상에 사내 근로복지기금 30억 출연 등을 제시했습니다.
노조는 회사의 임금인상안이 기대에 못 미친다며 지난달 23일부터 전체 조합원 1만 8천여 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습니다.
문제는 애초 4일 동안 진행할 예정이던 투표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는 겁니다.
노조는 회사가 조합원들의 투표를 방해했다고 주장하며 투표 마감시간을 무기한 연기하고 교섭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매일 노조에 공문을 보내 협상을 요구하던 회사 측은 오늘 법적조치를 언급했습니다.
투표연장은 절차상의 하자이고 이를 통해 파업이 결정되더라도 적법하지 않다며 노동부에 행정해석을 의뢰해 위법성을 따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사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양상이지만, 20년 만의 파업이라는 점이 노사 양측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