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붉은 달 장관` 개기월식, 7시 54분 절정…명당자리는?
입력 2014-10-08 13:59 
< 사진 출처 : MBN 보도 영상 캡처 >

8일 오늘 개기월식이 진행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날 "오늘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 천문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보했다.
개기월식은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위치해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질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1년 이후 3년 만이다. 개기월식 동안에는 지구 대기를 통과한 빛 때문에 평소보다 붉은색의 달을 볼 수 있다.
연구원은 이날 오후 6시 14분에 달이 일부 가려지는 부분식이 시작돼 7시 24분부터 한 시간 동안 개기월식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7시 54분께에는 평소와는 다른 붉은 달을 볼 수 있다. 이후 밤 9시 34분에 부분식이, 10시 35분에는 반영식이 끝나면서 월식은 완전히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천문연구원에서는 이번 천문현상을 국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전국에서 개기월식 관측회를 진행한다.
공개 관측 장소는 국립과천과학관과 서울 신림고등학교 등 서울·경기지역 6개소, 대전·충청지역 9개소, 강원지역 2개소, 경상도 지역 10개소, 전라도 지역 11개소, 제주지역 4개소에 마련됐다.
자세한 장소 및 행사 내용은 한국천문연구원의 홈페이지 '개기월식 관측 안내' 또는 천문연구원 공식 트위터(twitter.com/kasi_news)와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개기월식, 신기해" "개기월식, 3년 만이구나" "개기월식, 우리 집에서도 보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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