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기지 첫 여성대장 파견, '아시아' 최초…"개선점 찾을 것"

남극기지 첫 여성대장 파견, '아시아' 최초…"개선점 찾을 것"

'남극기지 첫 여성대장'

남극기지 첫 여성대장 파견 소식이 전해져 화제입니다.

남극과학기지가 세워진지 28년만에 여성대장이 파견될 예정입니다. 이는 아시아에서도 최초 여성대장 파견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7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는 "남극세종과학기지 제28차 월동연구대장에 안인영 책임연구원을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생물학자로서 1991년 남극하계연구대에 첫 여성대원이 된 안민영 대장은 이후 극지연구소 극지생물연구실장, 선임연구본부장 등을 지냈습니다.

남극기지 첫 여성대장인 안민영 월동연구대장은 다음달 24일 17명으로 구성된 월동연구대를 이끌고 출국해 1년간 남극세종과학기지에서 상주하며 기지운영과 연구활동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안 연구원은 "연구소에 여성연구원이 많이 늘어나 80여명 중 여성이 20% 정도다"며 "올해 장보고기지 운영을 시작하면서 여성도 적극적으로 참여애야한다는 분위기가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과거에는 남극에서의 무사귀환에 방점을 뒀지만 이제 교통이나 생활환경이 개선되고 있다. 대원들이 고립된 남극기지에서 장기간 머물러야 하는 만큼 대원들의 심리적 안정에 신경쓰고 개선점을 찾겠다"고 남극기지 첫 여성대장이 된 소감을 밝혔습니다.

'남극기지 첫 여성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