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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인사 “내년엔 200 이닝 도전하겠다”
입력 2014-10-08 11:02  | 수정 2014-10-08 11:10
류현진이 2015년에는 더 건강한 모습을 약속했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소속팀 LA다저스의 탈락으로 시즌을 마친 류현진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경기가 끝난 8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 클럽하우스에서 취재진을 만나 시즌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마지막 경기는 던질 수 있었지만, 잔부상이 너무 많아 이닝 수가 많지 않았다. 그런 면에서는 아쉬웠다”고 한 숨을 내쉬었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세 차례 부상으로 등판을 중단했지만, 복귀전마다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의 신뢰를 얻었다. 시즌 최종 성적은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 포스트시즌에서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올해는 무실점 경기가 많았고, 1회에 점수를 많이 안 줬다는 것 이외에는 좋았던 게 없는 거 같다”면서 한 해를 돌아봤다.
새로 장착한 슬라이더에 대해서도 아직 미흡한 점이 많음을 인정했다. 완벽하게 배운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몇 경기만 좋았고, 안 좋은 날도 있었다. 완성된 것은 아니다”라며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휴식 뒤 2015시즌 준비에 들어갈 그는 올해 부상이 많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를 잘해야 할 거 같다. 내년에는 200이닝에 도전하고 싶다. 몸 관리만 잘 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 한다”며 이닝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내가 부상으로 못 던질 때도 다저스 경기를 많이 보며 관심 가져준 것도 감사하다. 내년에는 시즌 시작부터 끝까지 매주 한 번씩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며 부상 없이 꾸준한 2015년을 다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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