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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중국 주간 연예] 이민호에서 박하선까지, 中 접수한 ★
입력 2014-10-08 09:27 
한류 문화가 활발해지며 한국 연예인들의 중국 진출이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등의 합작이 늘어나며 양국 간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10여 년 전, 드라마 ‘대장금의 열풍이 일자 중국 정부는 방영을 제한하는 규제를 내걸었고, 이로 인해 몇 년 간 정체를 겪어야 했다. 그러나 이는 동영상 사이트의 활성화를 양산했고, 오히려 한류가 확산되는 기폭제가 됐다. 한류(韓流)가 한류(寒流)가 되는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선 중국 연예계 상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주간의 중국 연예계 소식을 만나보자 <편집자 주>


[MBN스타 김진선 기자] 중국 영화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한국 배우들의 소식이 이어졌다. 배우 성동일은 자녀 성준, 성빈과 중국 영화 ‘아빠의 휴가 촬영 소식을 알렸으며, 이민호는 중국 팬들을 만나 대륙을 뜨겁게 달궜다. 뿐만 아니라 박하선은 중국 대작 영화 ‘추몽의 여주인공으로 낙점됐다. 2PM 닉쿤은 중국 복싱 프로그램 ‘브레이브 하트에서 매니저로 변신해 중국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중국 예능프로그램은 KBS2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시청률의 제왕의 포맷을 똑같이 사용해 논란을 일기도 했다.

中 언론, 제시카 퇴출 논란에 경악할 소식”

중국 언론에서 제시카의 소녀시대 퇴출 논란에 집중했다.

지난달 30일 제시카는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다가오는 공식 스케줄을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었으나, 회사와 8명으로부터 오늘부로 저는 더 이상 소녀시대의 멤버가 아니다 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저는 소녀시대 활동을 우선시하며 적극적으로 전념하고 있는데, 정당치 않은 이유로 이런 통보를 받아서 매우 당혹스럽습니다”라는 심경이 담긴 글을 한글과 영어로 올려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를 접한 중화권 누리꾼들은 제시카를 향한 지지를 나타냈고, 언론 역시 마찬가지였다. 중국의 한 매체는 이를 보도하며 경악할 소식”이라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중국매체 시나연예는 제시카의 강제탈퇴와 관련, 설문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성동일, 자녀 성준·성빈과 中영화 ‘아빠의 휴가 촬영

배우 성동일이 부산에서 중국 영화 ‘아빠의 휴가를 촬영했다.


지난달 30일 성동일의 소속사는 MBN스타에 29일부터 영화 촬영을 시작했다”며 촬영장 분위기는 좋다. 한국어 대화를 하기 때문에 딱히 어려운 부분도 없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성준과 성빈도 어제 함께 촬영했다”며 광고 촬영을 해봤지만, 영화는 처음이라 어려운 부분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 제작진 측의 배려로 원활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아빠의 휴가는 MBC ‘일밤- 아빠 어디가에서 파생된 영화며, 내년 2월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中방송, 韓 ‘개그콘서트 포맷 그대로 사용해 ‘논란

사진=중국 강소성 위성TV(위), 개그콘서트 시청률의 제왕 캡처(아래)
중국 방송에서 우리나라 개그 프로그램 포맷까지 사용해 논란의 대상이 됐다.

지난달 29일 첫 방송된 중국 강소위성TV에서 ‘이치 라이 샤오바가 KBS2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시청률의 제왕의 포맷을 그대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형식과 내용 뿐 아니라 코너의 이름까지 그대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샀다.

이에 KBS는 중국 규제 당국인 광전총국과 강소위성TV에 엄중 항의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민호, 中 베이징 콘서트로 대륙 압도

배우 이민호가 중국에서 처음 열린 베이징 콘서트에서 팬들을 들뜨게 했다.

5일 베이징완보는 지난 4일 열린 이민호의 베이징 콘서트 현장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민호는 중국에서 처음 열린 콘서트라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팬들을 만나고 겉옷까지 벗어 던지며 열중했다.

보도에서는 언어장벽을 뛰어넘은 이민호는 팬들에게 선물을 건네는가 하면, 이야기를 나누고 그림을 그리는 시간으로 재치를 내보였다”며 이민호는 이번 콘서트를 위해 열심히 중국어 공부를 한 것으로 보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민호의 콘서트는 베이징에 이어 상하이와 광저우에서도 열린다.

박하선, 中 영화 ‘추몽 여주인공으로 낙점

배우 박하선이 중국 대작 영화의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6일 박하선의 소속사는 박하선이 100억 규모 블록버스터 중국 영화 ‘추몽의 여주인공으로 전격 발탁됐다”고 밝혔다. ‘추몽은 현대와 과거 2500년전 중국 춘추전국시대 를 넘나들며 남녀 간의 사랑을 다룬 로맨스로 박하선은 극중 과거의 공주 역을 맡았다.

박하선은 지난 5일 중국 상해를 거쳐 닝보(영파)로 출국해 10월10일 중국 현지에서 열리는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후 12월까지 베이징과 닝보 일대에서 ‘추몽을 촬영할 예정이다.
박하선은 MBC드라마 ‘동이와 ‘쓰리데이즈를 통해 중국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닉쿤, 중국 복싱 프로그램서 매니저로 변신

그룹 2PM 닉쿤이 중국 복싱 프로그램 ‘브레이브 하트에서 매니저로 변신했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중국 베이징 위성 티비(BTV) 제작 복싱 리얼리티 프로그램 ‘브레이브 하트에는 닉쿤이 출연해 복서들의 매니저로서 첫 발을 내디뎠다.

첫 방송에서 닉쿤은 앞으로 함께 할 선수들과 만나 첫 대결을 앞두고 연습을 시작했다. 특히 촬영 현장에서 닉쿤은 자신의 팀 선수들에게 특별히 준비한 복싱 전문 운동화를 선물하는 등 따뜻한 배려가 담긴 모습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전 세계 복서들과 중국 대표 배우가 함께 하는 복싱 시합 리얼리티 프로그램 ‘브레이브 하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베이징 위성 티비와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요오쿠 투도우를 통해 동시 방영된다.

中 ‘런닝맨 오는 10일 첫 방송 예고...김종국 깜짝 출연

중국으로 진출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SBS는 7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판 ‘런닝맨 차이나(중국명 달려라 형제들)가 오는 10일 중국 절강위성TV를 통해 중국 전역에 첫 방송 된다고 전했다.

매주 금요일 저녁 9시10분부터 90분간 방송되는 ‘런닝맨 차이나에는 7명의 MC들과 덩차오, 안젤라베이비 등 중국의 톱스타들이 출연한다. 특히 ‘런닝맨의 김종국이 깜짝 출연할 예정으로 알려져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트위터 @mkculture 디자인= 이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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