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19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과 폐막작 모두 중화권 작품이다. 중화권 영화가 개막작이나 폐막작을 장식한 경우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개·폐막작이 모두 중화권 영화인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최근 5년 간 영화제를 빛냈던 개막작, 폐막작과 함께 부산을 찾은 중화권 감독과 배우를 연도 별로 정리해 봤다.
2009년 14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은 장진 감독의 ‘굿모닝 프레지던트, 폐막작은 첸코우푸 감독의 ‘바람의 소리다. 이에 리빙빙과 지아 장커 감독, ‘호우시절에서 정우성과 호흡을 맞춘 고원원이 부산을 찾았고, 중국 최고 흥행작 ‘난징난징 역시 주목을 받았다. 또한, 홍콩 리타후이, 프루트 첸 감독, 대만 차이밍량 감독도 모습을 드러냈다.
2010년 열린 15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은 중국 장이모 감독의 ‘산사나무 아래가, 강동원과 송혜교가 출연한 ‘카메리아가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이 인연을 맺은 ‘만추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정돼 눈길을 모았고, 오우삼 감독, 정우성 주연의 무술영화 ‘검우강호는 한국, 중국, 대만, 홍콩을 아우르는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았다. 또, 대만 장초치 감독과 홍콩 허안화 감독도 자리를 빛냈다.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 16회의 개막작은 소지섭과 한효주의 주연작품 ‘오직 그대만이며, 폐막작은 히라다 마사토 감독의 ‘내 어머니의 연대기다. 또, 강제규 감독의 ‘마이웨이가 제작발표회를 열어 영화에 출연한 오다기리 조와 판빙빙도 부산을 찾게 됐다. 뿐만 아니라 서극, 정소동, 조니토 감독, ‘무협의 진가신 감독, 금성무, 탕웨이도 레드카펫을 밟았다.
2012년 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는 홍콩 영화 ‘콜드 워가 개막작으로, 방글라데시 ‘텔레비전이 폐막작으로 올랐다. 이에 ‘콜드 워에 출연한 곽부성과 양가휘도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특히 탕웨이는 외국인 최초로 개막식 사회자로 나섰다. 당시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영화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 장동건과 장쯔이, 장백지는 한중합작영화 ‘위험한 관계로 부산을 찾았다.
2013년 1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은 '바라; 축복'(부탄)이며 폐막작은 김동현 감독의 영화 ‘만찬이다. 앞서 2006년 제 63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에 빛나는 중국의 지아장커 감독과 1994년 제51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말레이시아의 차이밍량 감독 등이 부산으로 발길을 향했다. 특히 17회 ‘콜드 워로 부산을 찾은 곽부성은 개막식에서 강수연과 사회를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진가신 감독, 허안화 감독, 장이모 감독, 루양 감독, 탕웨이, 리우시시, 장효전, 도제 니우, 롼징텐, 완치안, 첸이한, 첸지안빈도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왕웨이밍, 왕샤오슈아이 등의 신인 감독과 리치아치, 리하오페이, 장후이옌 등의 신인 배우도 찾아 풍성함을 더했다.
그러면 최근 5년 간 얼마나 많은 외신 기자들이 부산을 찾았을까. 부산국제영화제 홍보 담당자에 따르면, 한 해 평균 2200명의 기자들이 부산을 찾는다. 그 중 약 300명 정도가 외신 기자다.
외신기자들의 수치는 해마다 변하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이슈 게스트와 ‘출품작이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외신 담당 측에 따르면, 2009년에는 370명, 2010년에는 433명, 2011년에는 452명, 2012년에는 338명, 작년에는 334명의 외신기자가 부산을 찾았다.
이에 홍보 담당자는 5년 간 외신 기자들의 수치의 변동이 많다. 정확하게 ‘늘었다고 확정지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2009년에는 브라이언싱어 감독, 조쉬 하트넷, 기무라타쿠야 등이 자리해 외신 기자들이 늘었고, 2010년에는 김동호 위원장의 퇴임소식에 많은 기자가 모였다”며 2011년에는 영화의 전당이 열려 외신기자들이 더 많이 부산을 찾았다. 약 100명 이상이 늘어 452명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최근 5년간 수치로 봤을 때 2010년에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된 중화권 영화는 12개, 2011년은 17개, 2012년에는 5개, 2013년에는 8개, 올해는 12개 작품이다.
이에 대해 부산국제영화제 김지석 프로그래머는 영화 선정에 특별한 기준은 없지만, 사이클이 있지 않으냐. 선작하는 부분에서 올해 공교롭게 중화권 영화가 많은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중화권 영화 중 가장 안정적으로 선작하는 영화는 대만”이라며 최근 중국과 홍콩은 괜찮은 신인 감독을 찾아보기 힘들다. 중국은 양극화 현상 때문인지 6세대 감독이후 영화에 예술로 접근하는 감독을 찾아볼 수 없다. 자본이 많아서 그런지 대작을 만들지, 예술성이 담긴 독립영화를 만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홍콩 젊은이들은 영화에 대한 관심이 없는 거 같다”고 설명을 이었다.
김지석 프로그래머는 이번 개막작 ‘군중낙원과 폐막작 ‘갱스터의 월급날에 대해 부산 국제 영화제가 생긴 이래 중화권 영화가 개·폐막작으로 오른 것은 처음”이라며 ‘군중낙원은 의미 있는 작품이라, ‘갱스터의 월급날은 무명 감독이 색다른 영화를 만들어서 선정하게 됐다”고 이유를 들었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트위터 @mkculture
2009년 14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은 장진 감독의 ‘굿모닝 프레지던트, 폐막작은 첸코우푸 감독의 ‘바람의 소리다. 이에 리빙빙과 지아 장커 감독, ‘호우시절에서 정우성과 호흡을 맞춘 고원원이 부산을 찾았고, 중국 최고 흥행작 ‘난징난징 역시 주목을 받았다. 또한, 홍콩 리타후이, 프루트 첸 감독, 대만 차이밍량 감독도 모습을 드러냈다.
2010년 열린 15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은 중국 장이모 감독의 ‘산사나무 아래가, 강동원과 송혜교가 출연한 ‘카메리아가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이 인연을 맺은 ‘만추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정돼 눈길을 모았고, 오우삼 감독, 정우성 주연의 무술영화 ‘검우강호는 한국, 중국, 대만, 홍콩을 아우르는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았다. 또, 대만 장초치 감독과 홍콩 허안화 감독도 자리를 빛냈다.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 16회의 개막작은 소지섭과 한효주의 주연작품 ‘오직 그대만이며, 폐막작은 히라다 마사토 감독의 ‘내 어머니의 연대기다. 또, 강제규 감독의 ‘마이웨이가 제작발표회를 열어 영화에 출연한 오다기리 조와 판빙빙도 부산을 찾게 됐다. 뿐만 아니라 서극, 정소동, 조니토 감독, ‘무협의 진가신 감독, 금성무, 탕웨이도 레드카펫을 밟았다.
2012년 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는 홍콩 영화 ‘콜드 워가 개막작으로, 방글라데시 ‘텔레비전이 폐막작으로 올랐다. 이에 ‘콜드 워에 출연한 곽부성과 양가휘도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특히 탕웨이는 외국인 최초로 개막식 사회자로 나섰다. 당시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영화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 장동건과 장쯔이, 장백지는 한중합작영화 ‘위험한 관계로 부산을 찾았다.
1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진가신 감독, 허안화 감독, 장이모 감독, 루양 감독, 탕웨이, 리우시시, 장효전, 도제 니우, 롼징텐, 완치안, 첸이한, 첸지안빈도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왕웨이밍, 왕샤오슈아이 등의 신인 감독과 리치아치, 리하오페이, 장후이옌 등의 신인 배우도 찾아 풍성함을 더했다.
그러면 최근 5년 간 얼마나 많은 외신 기자들이 부산을 찾았을까. 부산국제영화제 홍보 담당자에 따르면, 한 해 평균 2200명의 기자들이 부산을 찾는다. 그 중 약 300명 정도가 외신 기자다.
외신기자들의 수치는 해마다 변하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이슈 게스트와 ‘출품작이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외신 담당 측에 따르면, 2009년에는 370명, 2010년에는 433명, 2011년에는 452명, 2012년에는 338명, 작년에는 334명의 외신기자가 부산을 찾았다.
이에 홍보 담당자는 5년 간 외신 기자들의 수치의 변동이 많다. 정확하게 ‘늘었다고 확정지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2009년에는 브라이언싱어 감독, 조쉬 하트넷, 기무라타쿠야 등이 자리해 외신 기자들이 늘었고, 2010년에는 김동호 위원장의 퇴임소식에 많은 기자가 모였다”며 2011년에는 영화의 전당이 열려 외신기자들이 더 많이 부산을 찾았다. 약 100명 이상이 늘어 452명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최근 5년간 수치로 봤을 때 2010년에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된 중화권 영화는 12개, 2011년은 17개, 2012년에는 5개, 2013년에는 8개, 올해는 12개 작품이다.
이에 대해 부산국제영화제 김지석 프로그래머는 영화 선정에 특별한 기준은 없지만, 사이클이 있지 않으냐. 선작하는 부분에서 올해 공교롭게 중화권 영화가 많은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중화권 영화 중 가장 안정적으로 선작하는 영화는 대만”이라며 최근 중국과 홍콩은 괜찮은 신인 감독을 찾아보기 힘들다. 중국은 양극화 현상 때문인지 6세대 감독이후 영화에 예술로 접근하는 감독을 찾아볼 수 없다. 자본이 많아서 그런지 대작을 만들지, 예술성이 담긴 독립영화를 만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홍콩 젊은이들은 영화에 대한 관심이 없는 거 같다”고 설명을 이었다.
김지석 프로그래머는 이번 개막작 ‘군중낙원과 폐막작 ‘갱스터의 월급날에 대해 부산 국제 영화제가 생긴 이래 중화권 영화가 개·폐막작으로 오른 것은 처음”이라며 ‘군중낙원은 의미 있는 작품이라, ‘갱스터의 월급날은 무명 감독이 색다른 영화를 만들어서 선정하게 됐다”고 이유를 들었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