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8일 원·달러 환율이 일본은행 추가부양책 미시행으로 엔화약세가 완화됨에 따라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은행 측은 "미국 고용지표 발표 후 글로벌 달러가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고 전일 일본은행 통화 정책회의에서 추가 부양책이 시행되지 않은 데 따라 엔화 약세가 완화,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최근 외인 주식 순매도 누적에 따른 달러 매수수요 및 저점인식 결제수요로 하단은 지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유럽 경기둔화 우려로 대폭 하락했다. 장 초반 독일의 부진한 경제지표로 유럽의 경제성장률이 하향 전망됨에 따라 유럽의 경기둔화가 미국기업들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부각됐다.
우리은행은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 레인지로 1058.0~1071.0원을 제시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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