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군 에볼라 실험실 배치, 혈액 샘플 관리에 바이러스 접촉 논란…방호복 입어 안전?
입력 2014-10-08 08:49 
'미군 에볼라 실험실 배치'/사진=MBN (위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
'미군 에볼라 실험실 배치'

에볼라 바이러스 관련 시설 건립 등을 위해 서아프리카에 파견된 미군 가운데 일부는 에볼라 실험실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미군 아프리카사령부 사령관인 데이비드 로드리게스 대장은 최근 국방부 브리핑에서 "병원과 치료소, 실험실 등 에볼라 관련 시설 건립을 위해 파견된 일부 미군이 에볼라 실험실에도 배치된다"며 "실험실별로 3∼4명씩 배치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실험실에 배치되는 미군들은 핵이나 생화학 분야에서 고도의 훈련을 받은 전문가들로, 방호복도 입을 것"이라며 "이들 미군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미군의 에볼라 환자 직접 접촉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국방부는 즉각 "실험실 배치 미군은 에볼라 환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고 혈액 샘플만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해명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의회전문지인 더 힐을 비롯한 미 언론은 로드리게스 사령관의 발언을 토대로 미군이 에볼라 바이러스와 직접 접촉하게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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