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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문’ 한석규, 이원종에 애원…“오로지 백성들 생각만”
입력 2014-10-07 22:58 
사진=비밀의문 방송 캡처
[MBN스타 유지혜 기자] ‘비밀의 문 한석규가 30년지기 동료이자 믿음직한 충신인 이원종에 애원했다.

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 6회에서는 맹의를 가진 자가 소론으로 이를 넘길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분노한 영조(한석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영조는 김택(김창완 분)으로부터 맹의 진본을 가진 자가 소론으로 이를 넘길 수도 있다”고 말해 충격을 받고 박문수(이원종 분)를 급히 불렀다.

박문수는 물로 귀를 씻으며 반 미치광이가 돼 버린 영조를 마주하고 내게 바라는 것이 맹의냐”고 물었다.

그러자 박문수는 아무도 곁에 없었던 영조의 곁을 지켰던 과거를 회상하며 30년 전 소신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고 도움을 청하지 그랬냐”고 물었다.

그러자 영조는 그럼 너는 역도로 몰려 죽었을 것이다”라며 그것도 소론의 손에 말이다. 그리고 나는 저 자리에 앉아보지도 못했을 것”이라며 분노했다.

그는 이어 난 자리가 탐나서 이러는 것이 아니다. 여기서 우리가 함께 꿨던 꿈을 이루고 싶었던 것”이라고 왕좌를 지켜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영조는 탕평한 조정을 만드는 것부터 우리가 하고 싶었던 것이 얼마나 많았냐. 하지만 아직은 멀었다. 균역법만 해도 아직 걸음마도 떼지 못했다”고 혼잣말을 했다.


또한 박문수의 멱살을 잡으며 근데 이런 시기에 맹의가 갑자기 튀어 나왔냐. 맹의로 조정은 쑥대밭이 될 것”이라며 다른 생각할 필요 없다. 나 봐달라고 그러는 것 아니다”고 눈물을 흘렸다.

박문수는 이를 보며 어쩌지 못했고, 오로지 백성들 생각만 하라”며 눈물을 머금는 영조를 보며 30년을 그 눈물에 속고도 또 속아드리고 싶다”고 탄식을 뱉었다.

한편, ‘비밀의 문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했던 영조와 신분의 귀천이 없는 공평한 세상을 주창했던 사도세자의 부자간의 갈등을 다룬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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