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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A 문제 제자리...해법 모색 분주
입력 2007-04-23 16:07  | 수정 2007-04-23 16:07
북한이 핵폐기 초기이행 조치를 해야하는 시점에서 일주일이 지났지만 상황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입니다.
관련국들은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위한 집중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당초 2.13 합의에 따라 북한이 핵시설 폐쇄 조치를 해야하는 시점은 지난 14일.


일주일이 지났지만 BDA 문제는 여전히 초기이행 조치의 걸림돌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국제금융시장 복귀라는 상징성 때문에 계좌이체를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김용현 / 동국대 교수
-"북한 입장에서는 핵시설 폐쇄 시점을 BDA 문제의 완벽한 해결을 전제로 하고 있어 지금 핵시설 폐쇄에 나서기는 곤란한 상황이다."

핵폐기 일정이 더는 차질을 빚지 않기 위해 북한과 미국이 정치적으로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와 미국 등 관련국들의 움직임이 다시 바빠지고 있습니다.

먼저 천영우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가 워싱턴으로 향했습니다.

인터뷰 : 천영우 / 6자회담 한국대표 -"BDA문제 해결뒤 2·13 합의를 어떻게 이행할지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이다. BDA문제 때문에 비핵화 논의를 계속 미룰 수 없다."

천영우 대표는 오는 26일까지 워싱턴에 머물면서 6자회담 미국대표인 힐 차관보를 비롯해 미국 정관계 인사를 두루 만날 예정입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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