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날씨가 좋아 나들이 가는 분 많습니다.
돌아오는 길엔 지쳐셔 졸음운전하기 쉽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졌다는 이유로 창문을 계속 닫고 운전한다면 졸음이 올 가능성은 훨씬 커지는데요.
이 졸음운전은 음주운전만큼이나 위험합니다.
이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대형 화물차가 앞서가던 트럭을 들이받습니다.
이어진 사고로 고속도로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빠르게 달리던 승용차가 갑자기 360도 회전을 반복합니다.
모두 졸음운전 때문에 일어난 대형사고.
▶ 인터뷰 : 이현우 / 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
- "졸음운전은 혈중 알콜 농도 0.17%에 상응한다는 통계가 나와있습니다. 우리나라 면허 취소 기준이 0.1%인 것을 감안할 때 굉장히 높은 수준입니다. "
최근 2년 통계를 보면 나들이가 몰리는 9월과 10월은 1년 전체 교통사고률의 17%를 차지합니다.
쌀쌀한 날씨 탓에 승용차 문까지 닫으면 졸음운전 가능성은 커집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창문을 닫고 달릴 경우 이산화탄소 농도는 얼마나 올라가는지 또 운전엔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겠습니다."
400ppm정도였던 이산화탄소 농도, 30분이 지나자 3000ppm을 훌쩍 넘습니다.
두 시간 동안 창문을 닫은 채 졸린 상태로 운전하자 사고날만한 상황이 잇따릅니다.
(현장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을규 / 한국환경공단 생활환경팀
-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는 1,000ppm 이상이 되면 집중력이 저하되고 2,000ppm 이상이 되면 집중력 저하와 졸음이 찾아오게 됩니다."
최소 30분에 한 번은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그래도 졸릴 땐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쉬어야 합니다.
▶ 인터뷰 : 하주희 / 서울 돈암동
- "차선이 옆으로 가 있고 그런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안에 공기가 답답한데 나와서 바깥 공기도 쐬고 그러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가을 나들이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졸음 사고가 많다는 점 다시 되새길 때입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임채웅, 김 원 기자
영상편집: 윤 진
요즘 날씨가 좋아 나들이 가는 분 많습니다.
돌아오는 길엔 지쳐셔 졸음운전하기 쉽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졌다는 이유로 창문을 계속 닫고 운전한다면 졸음이 올 가능성은 훨씬 커지는데요.
이 졸음운전은 음주운전만큼이나 위험합니다.
이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대형 화물차가 앞서가던 트럭을 들이받습니다.
이어진 사고로 고속도로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빠르게 달리던 승용차가 갑자기 360도 회전을 반복합니다.
모두 졸음운전 때문에 일어난 대형사고.
▶ 인터뷰 : 이현우 / 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
- "졸음운전은 혈중 알콜 농도 0.17%에 상응한다는 통계가 나와있습니다. 우리나라 면허 취소 기준이 0.1%인 것을 감안할 때 굉장히 높은 수준입니다. "
최근 2년 통계를 보면 나들이가 몰리는 9월과 10월은 1년 전체 교통사고률의 17%를 차지합니다.
쌀쌀한 날씨 탓에 승용차 문까지 닫으면 졸음운전 가능성은 커집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창문을 닫고 달릴 경우 이산화탄소 농도는 얼마나 올라가는지 또 운전엔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겠습니다."
400ppm정도였던 이산화탄소 농도, 30분이 지나자 3000ppm을 훌쩍 넘습니다.
두 시간 동안 창문을 닫은 채 졸린 상태로 운전하자 사고날만한 상황이 잇따릅니다.
(현장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을규 / 한국환경공단 생활환경팀
-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는 1,000ppm 이상이 되면 집중력이 저하되고 2,000ppm 이상이 되면 집중력 저하와 졸음이 찾아오게 됩니다."
최소 30분에 한 번은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그래도 졸릴 땐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쉬어야 합니다.
▶ 인터뷰 : 하주희 / 서울 돈암동
- "차선이 옆으로 가 있고 그런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안에 공기가 답답한데 나와서 바깥 공기도 쐬고 그러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가을 나들이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졸음 사고가 많다는 점 다시 되새길 때입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임채웅, 김 원 기자
영상편집: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