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7일) 오전 북한 경비정 1척이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넘어와 우리 함정을 향해 기관포까지 쐈습니다.
남북 함정이 서로 향해 사격을 가한 건 지난 2009년 이후, 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7일) 오전 9시 50분쯤 북한 경비정 1척이 연평도 서쪽 NLL을 넘어왔습니다.
우리 해군은 통신과 함포 사격으로, 북 경비정에 돌아가라며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경비정은 퇴각 대신 기관포 수십 발을 발사했습니다.
우리 함정도 즉시 대응 사격에 돌입해 함포 90여 발을 쐈고, 경비정은 그제야 북쪽으로 되돌아갔습니다.
남북 함정이 서로 사격을 한 건 지난 2009년 대청 해전 이후 5년 만입니다.
서로 멀리 떨어져 있었고 조준 사격이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이번 북 경비정의 NLL 침범은 최근 남북 화해 분위기와는 완전히 배치되는 대목입니다.
▶ 인터뷰(☎) : 양 욱 /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위원
- "평양에서 일선 부대에 이렇게 자제하라는 지시가 전혀 없었다고 한다면 이건 소위 평화 분위기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게 되는…."
한편, 한민구 국방장관은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오늘 쌍방 사격은 '교전'이었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 인터뷰 : 한민구 / 국방부 장관
- "(교전 단계까지 돌입한 건가요?) 이건 상호교전이 있었다고 봐야겠습니다."
하지만, 군은 몇 시간 뒤, 넓은 의미의 해석이었을 뿐 살상을 목적으로 한 교전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오늘(7일) 오전 북한 경비정 1척이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넘어와 우리 함정을 향해 기관포까지 쐈습니다.
남북 함정이 서로 향해 사격을 가한 건 지난 2009년 이후, 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7일) 오전 9시 50분쯤 북한 경비정 1척이 연평도 서쪽 NLL을 넘어왔습니다.
우리 해군은 통신과 함포 사격으로, 북 경비정에 돌아가라며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경비정은 퇴각 대신 기관포 수십 발을 발사했습니다.
우리 함정도 즉시 대응 사격에 돌입해 함포 90여 발을 쐈고, 경비정은 그제야 북쪽으로 되돌아갔습니다.
남북 함정이 서로 사격을 한 건 지난 2009년 대청 해전 이후 5년 만입니다.
서로 멀리 떨어져 있었고 조준 사격이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이번 북 경비정의 NLL 침범은 최근 남북 화해 분위기와는 완전히 배치되는 대목입니다.
▶ 인터뷰(☎) : 양 욱 /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위원
- "평양에서 일선 부대에 이렇게 자제하라는 지시가 전혀 없었다고 한다면 이건 소위 평화 분위기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게 되는…."
한편, 한민구 국방장관은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오늘 쌍방 사격은 '교전'이었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 인터뷰 : 한민구 / 국방부 장관
- "(교전 단계까지 돌입한 건가요?) 이건 상호교전이 있었다고 봐야겠습니다."
하지만, 군은 몇 시간 뒤, 넓은 의미의 해석이었을 뿐 살상을 목적으로 한 교전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