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내년 저축성중심 보험산업 5%성장
입력 2014-10-07 17:43  | 수정 2014-10-07 19:19
내년 국내 보험산업 규모가 5.2% 성장하고 손해보험보다는 생명보험의 성장세가 더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보험연구원(원장 강호)은 7일 서울 한 호텔에서 보험경영인 조찬회를 열고 '2015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를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내년 국내 수입보험료는 올해보다 5.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성장률은 올해 성장 전망치보다 1.7%포인트 높다. 보험연구원은 가계 잉여 자금이 연금ㆍ보험으로 저축되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저축성보험을 중심으로 보험산업의 성장세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험연구원은 내년 생보의 수입보험료는 저축성보험 회복과 보장성보험 수요 유지에 힘입어 올해보다 5.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성장률은 올해 성장률 예상치보다 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반면 내년 손보의 수입보험료 증가율은 올해 성장률 예상치보다 0.5%포인트 낮은 4.8%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실손보험 가입률이 높아져 손보의 성장동력이 약해진 데다 자동차보험과 일반손해보험의 저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성장률 둔화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윤성훈 보험연구원 연구조정실장은 저성장ㆍ저금리ㆍ고령화가 일반적 현상으로 받아들여지는 '뉴 노멀(New Normal)' 시대에 맞춰 경영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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