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3㎡당 매매가 최고는 `삼성동 아이파크 243㎡`
입력 2014-10-07 16:38 
삼성동 아이파크 전경<매경DB>
서울 아파트 중 3.3㎡당 매매가가 가장 높은 단지는 ‘삼성동 현대아이파크로 조사됐다.

7일 부동산써브가 서울 아파트(재건축 단지 제외, 주상복합 포함) 총 111만9,500가구를 대상으로 3.3㎡당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강남구 삼성동 현대아이파크 공급면적 243㎡가 5203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서울 3.3㎡당 평균 매매가 1495만원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로, 서울 아파트 중 유일하게 3.3㎡당 매매가가 5000만원이 넘었다.

시세는 33억~43억원이며 지난 7월 15일 39억5000만원, 30일 36억원에 거래가 이뤄졌고 현재 36억~42억원 선에 매물이 나와 있다.

뒤를 이어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공급면적 331㎡의 3.3㎡당 매매가가 4950만원으로 높았다. 작년 9월 23일 44억원에 거래됐고 10월 현재 47억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그밖에 단지 중에는 강남구 청담동 동양파라곤 공급면적 264㎡의 3.3㎡당 매매가가 4713만원으로 높았고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3차 340㎡가 4563만원, 송파구 신천동 롯데캐슬골드 327㎡가 4545만원 순이다.

3.3㎡당 매매가 상위권을 차지한 단지들은 대형 면적으로만 구성됐거나 고층의 주상복합 단지들이 차지했다.
서울 일반 아파트 3.3㎡당 매매가 상위 10개 주택형 [자료: 부동산써브]

아이파크는 공급면적 182㎡~345㎡, 동양파라곤은 공급면적 204㎡~291㎡의 대형 면적으로 구성된 아파트이고, 갤러리아포레는 최고 45층, 타워팰리스1차 최고 66층, 타워팰리스3차 최고 69층, 롯데캐슬골드 최고 36층으로 이뤄진 주상복합 단지다.

한편, 지난 2일 3.3㎡당 평균 4130만원, 최고 4992만원의 고분양가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2회차)가 평균 17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됨에 따라 향후 매매가 순위는 바뀔 수 있다.

또한 이 단지를 필두로 강남구 개포지구, 압구정지구 등 고가의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줄줄이 개발을 앞두고 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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