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차익실현 부각으로 모처럼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며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7일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066.1원으로 전 거래일인 6일 종가보다 2.9원 내렸다.
델톤 측은 "간밤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던 가운데 최근 글로벌 달러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움직임이 강하게 부각돼 글로벌 달러가 큰 폭의 조정을 받았고 이는 고스란히 원·달러 환율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4.0원 하락한 1065.0원에 개장한 뒤 코스피가 강세 출발하고 차익매물이 부각되면서 개장가를 고점으로 1062원대까지 저점을 낮췄다.
서해 북방한계선 부근 북한과의 교전 소식이 전해지자 매수심리가 자극을 받은 가운데 오전 후반 들어 달러·엔 환율이 109엔대를 회복하면서 1070원까지 고점을 높인 원·달러 환율은 오후 들어 달러·엔 환율이 다시 108.6엔대까지 움직이면서 1060원대 중반선까지 되밀렸다.
델톤 측은 "간밤 글로벌 달러가 조정을 받기는 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12주 연속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달러의 강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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