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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선발 데뷔’ 밀러, 커쇼에 도전한다
입력 2014-10-07 15:09 
셸비 밀러가 8일(한국시간)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갖는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지난해 세인트루이스의 포스트시즌 계획에서 철저히 외면 받았던 셸비 밀러가 마침내 선발 데뷔전을 갖는다.
밀러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8일 오전 6시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 예정이다. 클레이튼 커쇼와 선발 대결을 펼친다.
밀러는 등판을 하루 앞둔 7일 기자회견에 참석, 매우 흥분되고 긴장된다. 이런 경기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기회”라며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그에게는 더 떨릴 수밖에 없다. 밀러는 지난 시즌 조 켈리, 마이클 와카에게 밀리면서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됐다. 팀이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하는 것을 바라만 봐야 했다.
마이크 매시니 감독도 밀러는 올해 마이클 와카가 그랬던 것처럼, 선발로 나서기를 강하게 원했었다”며 지난 시즌 그가 경기 출전을 강하게 원했었다고 설명했다.
밀러는 이번 시즌 32경기에 등판, 10승 9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특히 9월에는 5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포심 패스트볼을 주로 던지던 그는 이번 시즌 아담 웨인라이트, 랜스 린, 저스틴 마스터슨 등 팀 동료들의 조언을 받아 싱커를 장착했다.
매시니는 밀러는 이번 시즌 강한 모습을 보였다. 다른 선수들이 그런 것처럼 많은 발전을 이뤘다”며 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밀러의 상대 선발은 클레이튼 커쇼다. 1차전에서 8실점하며 무너졌던 그는 4차전에서 명예 회복에 나선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커쇼가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느낌이 좋다. 팀이 지금 힘든 상황에 있지만, 우리 팀은 늘 힘든 패배 이후 반등에 성공해왔다”며 희망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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