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의 유아전용세제 '더블하트'가 대박을 터뜨렸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5월 출시한 '더블하트 섬유세제'와 '더블하트 섬유유연제'가 출시 5개월만에 누적판매 100만개를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유한킴벌리 측은 세제시장에서는 후발주자이지만 오뮤실감 젖병, 마그마그컵 등 육아용품시장의 높은 인지도로 바탕으로 시장진입에 유리했다는 분석이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연약한 아기피부를 고려해 팜, 코코넛 등 식물유래 성분을 강화하고 세정력은 좋으면서도 피부에는 순한 순비누 성분을 사용했다"며 "기존인지도에 품질 차별화에 노력이 더해지면서 어머니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고 평가했다.
유한킴벌리는 성공적인 시장 진입에 힘입어 사업 목표를 당초 2017년 시장 1위에서 2015년 내 1위로 2년 앞당겼다.
유아전용 세탁세제 시장은 작년을 기준으로 약 160억원(업계 추정)에 이르고 있으며, 성장 여지가 크다. 특히 유한킴벌리가 소비자조사 기관에 의뢰해 분석한 유아 전용 세탁세제 및 섬유유연제 사용비율은 각기 67.2%와 58.5%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따라 아직 유아전용 세제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30%를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유한킴벌리는 1.8ℓ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리필용 1ℓ제품을 무료로 증정하는 공격적인 프로모션과 함께 이달 고객 10만명을 대상으로 무료 샘플링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다중 이용시설에서의 수유방 운영, 워킹맘을 위한 기업 수유방 지원, 대학병원 내 젖병지원 등 모유수유와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함께하고 있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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