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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류현진, 5이닝 정도 기대...활약 놀라워”
입력 2014-10-07 14:21  | 수정 2014-10-07 14:39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에게 5이닝 정도를 기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5이닝 정도면 잘한 거라 생각했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기대치 이상의 호투를 보여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매팅리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을 칭찬했다.
이날 류현진은 6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팀은 7회 스캇 엘버트가 콜튼 웡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1-3으로 패했다.
매팅리는 류현진은 오늘 생각보다 오래 던졌다. 5이닝 정도 던져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보다 더 많은 이닝을 던지며 우리에게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줬다”며 류현진이 기대치 이상의 활약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것은 6회까지 94개의 공을 던진 그를 내린 이유에 대한 해명이기도 했다.
그는 오래 쉬고도 날카로움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정말 놀라웠다”면서 류현진이 오랜 공백 속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을 칭찬했다. 그는 류현진은 체인지업과 브레이킹볼에 대한 감각이 있는 선수이고, 플레이트 양 쪽으로 공략할 능력이 있는 선수다. 3회 약간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 이후 안정을 되찾았다”며 류현진의 투구 내용을 다시 한 번 높이 평가했다.
그는 7회 스캇 엘버트를 올린 것에 대해서는 좌투수가 나올 자리였다. 상대가 계속해서 우리 좌완 투수들을 공략했기 때문에 다른 스타일의 투수를 내고 싶었다. 그는 다른 팔각도를 가진 선수”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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