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2013년 5년간 고속도로 영업소 하이패스 차로에서 일어난 사고는 172건이었다.
연도별로 2009년 24건에서 2010년 29건, 2011년 40건, 2012년 36건, 2013년 43건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5년간 하이패스 차로 교통사고로 8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다. 사고 원인은 운전자 주시태만이 60건으로 가장 많았고 과속 32건, 졸음 25건 순이었다.
주시태만 사고는 대부분 하이패스 단말기 미장착 차량이 하이패스 차로로 잘못 들어왔다가 급하게 차로를 바꾸는 과정에서 일어났다고 도로공사는 설명했다.
영업소 직원이 하이패스 차로를 무단 보행하다 발생한 사고도 8건, 4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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