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병언 금고지기` 김혜경 미국서 강제추방, 도착 직후 검찰 압송
입력 2014-10-07 11:44 
사진출처 : MBN

'김혜경 미국서 강제추방'
전 세모그룹 회장 유병언의 금고지기로 알려진 한국제약 김혜경 대표가 미국에서 강제추방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7일 횡령 및 배임 혐의에 대한 검찰 조사에 불응하며 미국에서 도피생활을 하던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가 미국에서 강제추방돼 한국으로 온다.
인천지검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특별수사팀은 김 씨가 이날 오전 2시 35분(한국시간)께 미국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 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한국행 대한항공 KE 094편에 탑승했다고 밝혔다.
현재 불법체류자 신분인 김 씨는 자진 귀국이 아닌 강제 추방 형식으로 송환됐다.

김 씨는 미국 이민관세청(ICE) 산하 국토안보수사국(HSI)의 조태국 한국지부장과 함께 비행기에 탑승했다.
검찰은 김 씨가 도착하면 공항 입국 게이트에서 법원으로부터 미리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집행해 HSI 조 지부장에게서 신병을 넘겨받을 계획이다.
이어 그는 곧바로 인천지검으로 압송돼 200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게 된다.
검찰은 유 전 회장의 재산을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진 김 씨를 상대로 유씨의 차명재산 현황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김 씨를 태운 비행기는 이날 오후 5시 1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다.
김혜경 미국서 강제추방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혜경 미국서 강제추방, 철저하게 조사하길" "김혜경 미국서 강제추방, 결국 이렇게 됐네" "김혜경 미국서 강제추방, 진실 밝혀졌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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