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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달콤한 휴식 뒤 시즌 4승·상금 10억원 돌파 도전
입력 2014-10-07 09:46 
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하는 김효주.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달콤한 휴식을 취한 김효주(19.롯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시즌 4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효주는 9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파72.6741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해 상금왕·대상 굳히기를 위한 우승 사냥에 돌입한다.
2012년 10월 프로 전향 이후 숨 가쁘게 달려온 김효주는 아킬레스건과 손목 부상으로 지난 주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출전을 포기했다.
출전을 고집했지만 지난달 28일 끝난 KLPGA 투어 KDB대우증권클래식 최종라운드 도중 다리를 절며 아버지의 부축을 받을 정도로 부상이 심각해져 결국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계속된 투어 출전으로 쌓인 피로가 부상의 원인이었다.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김효주는 올해 KLPGA 투어에서 20개 대회에 출전해 3승을 거둬 상금 8억4016만원을 획득해 역대 단일시즌 최다 상금을 돌파했다. 만약 이번 대회 우승상금 1억6000만원을 더한다면 사상 첫 시즌 상금 10억 원에 넘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천금 같은 휴식을 취한 만큼 우승 가능성은 높다.

하지만 우승 사냥이 녹녹치는 않다. 최근 KDB 대우증권 클래식에서 시즌 2승을 거두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전인지(20.하이트진로)가 자신의 후원사 대회에서 시즌 3승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주 연장전 끝에 시즌 2승을 거둔 이민영(22)도 내친 김에 2주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정민, 장하나(이상 22.비씨카드)도 나란히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여기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22승을 기록한 전미정(31.진로재팬), 인천아시안게임 골프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한 박결(18.동일정보고3년), 단체전 은메달을 차지한 최혜진(15.학산여중3년)도 프로대회 첫 우승을 샷 대결을 펼친다.
한편, 이번 대회 주최측은 대회 총상금 5%와 대회 기념품 판매 수익금 전액을 서울 시립어린이병원 환우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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