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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환기업 남매의 난, 돈 때문에 여동생이 오빠 고소…왜?
입력 2014-10-07 09:40 
삼환기업 남매의 난, 무슨 일?

삼환기업 남매의 난이 화제다.

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배종혁 부장검사)는 최모씨가 오빠인 최 명예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재산국외도피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하고 있다.

여동생 최씨는 고발장에서 최 명예회장이 해외 건설사업 수주 과정 등으로 조성된 자금 4천500억원에 달하는 재산을 해외로 빼돌렸으며 이 돈으로 미국 하와이 등지에 부동산을 구입하기도 했다는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남매는 아버지인 최종환 전 회장이 2012년 9월 별세한 뒤 재산을 나눠 받는 과정에서 의견차이로 충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최 명예회장에 대한 기업 비리 형태의 고발이 접수돼 사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남매간 불화로 또다시 검찰 수사의 대상이 된 최 명예회장은 지난해 계열사 부당지원 등 혐의로 기소돼 올해 4월 1심 법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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