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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시니 “류현진은 다른 좌완과 다른 투수”
입력 2014-10-07 09:29  | 수정 2014-10-07 11:03
마이크 매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류현진을 커쇼와는 다른 스타일의 좌투수라고 표현했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을 상대하는 마이크 매시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이 류현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매시니 감독은 7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디비전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해 말했다.
그는 선발 2루수로 좌타자인 콜튼 웡을 투입한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는 웡의 활약을 좋아한다. 상대가 좌투수라고 해서 그를 라인업에서 제외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매시니는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한 지난 1차전에서는 웡대신 피트 코즈마를 2루수로 내보냈다. 그는 상대 투수는 다른 스타일의 좌완 투수”라며 이날 경기에서는 다른 선택을 한 이유를 설명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우타자보다 좌타자를 상대했을 때 성적이 더 좋지 않다. 이번 시즌도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0.249)보다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0.283)이 더 높다. 매시니는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웡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웡에게 기회를 주고 오늘 뭔가 특별한 일을 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오늘 류현진은 구속이 관건이다. 그만의 구속 범위가 있다.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고 공이 날카롭지 않다면, 우리에게는 비상사태겠지만, 잘 던져줄 거라 믿는다”면서 류현진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어깨가 특별히 문제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전에 복귀했을 때와 비슷하다. 지금은 스프링캠프가 아니다. 어느 정도 빌드업은 된 상태다. 경기에 나갈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오랜 휴식이 독이 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자신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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