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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드박 `난` 차트 점령…김동률 독주 막았다
입력 2014-10-07 09:2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기라성 같은 가수들의 향연 속, 신인 버나드 박의 활약이 눈부시다. 자신의 이름으로 내놓은 첫 곡 '난'으로 차트 1위를 맹주하던 대선배 김동률의 독주 체제를 분산시켰다.
6일 정오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선공개된 버나드 박의 '난'은 7일 오전 9시 현재 3개 차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전날 올레뮤직을 시작으로 총 5개 차트 1위를 기록한 '난'은 음원 공개 이틀째인 현재까지도 음악팬들의 든든한 지지를 받고 있다.
버나드 박의 '난'은 1997년 발표한 박진영의 3집 '썸머징글벨'에 수록된 팝 발라드 곡을 버나드 박의 목소리에 맞게 어쿠스틱 기타와 오케스트라로 리메이크한 곡.
이 곡에 대해 소속사 대표인 박진영은 트위터를 통해 "버나드 연습을 위해 내가 만든 500곡 중 가장 부르기 어려운 곡이 뭘까 고민하다 '난'을 시켰는데 듣고 울컥해버렸다"녀 "노랠 제대로 배운 시간이 짧아 기술적으론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버나드는 그냥 진심으로 듣는 사람을 쓰러뜨린다. 변화구 없이 그냥 돌직구"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김동률의 '그게 나야'와 서태지X아이유의 '소격동'이 10월 초부터 차트 경쟁에 불을 붙인 가운데 버나드 박 역시 가을 감성에 어울리는 담백한 창법으로 '10월 가요대전'에 합류한 모양새다.
각 소속사들은 차트 순위를 통해 '소리 없는' 자존심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가을 음악팬들로서는 모처럼 '들을거리' 많은 신곡 풍년에 귀가 즐겁다.
버나드 박은 12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데뷔 무대를 선보이고 13일 타이틀곡 'Before the Rain(비포 더 레인)'을 공개한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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