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노벨 의학상에 '뇌 속 내비게이션' 발견한 3명 선정
입력 2014-10-07 08:53 
【 앵커멘트 】
인류의 복지에 가장 큰 공헌을 사람에게 주는 노벨상 수여가 시작됐습니다.
가장 먼저 선정하는 의학상은 인간이 위치를 파악하는 뇌 속 메커니즘을 밝혀낸 연구자 3명에게 돌아갔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기억을 저장하고 상기시키는 '기억의 제조공장'인 뇌 속 해마와 바로 옆에 있는 내후각피질.


장소를 옮길 때마다 해마 속에 있는 각각 다른 장소 세포가 기억해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알게 합니다.

내후각피질 안 격자 세포는 공간과 거리에 관한 감각을 만듭니다.

길을 잘 찾는다는 건 그만큼 장소 세포와 격자 세포가 서로 효율적으로 작동한다는 겁니다.

올해 노벨 의학상은 인간의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보는 듯한 뇌의 위치 파악 시스템을 규명한 연구자 3명에게 돌아갔습니다.

장소 세포는 미국 출신의 존 오키프 박사가 1971년에, 격자 세포는 노르웨이 모세르 박사 부부가 2005년에 발견했습니다.

이들의 연구는 최근 인공지능에 관한 연구로 이어지는 초석이 됐고, 질환 치료와 재활에도 폭넓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키프 / 노벨 의학상 수상자
- "제가 처음 연구를 시작했을 때 소수의 사람만 있었지만, 지금은 세계 어디에나 연구소가 있습니다."

▶ 인터뷰 : 모세르 / 노벨 의학상 수상자
- "모두가 축하해주려고 모였어요. 정말 환상적입니다."

인류의 복지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사람에게 주는 노벨상은 의학상을 시작으로, 물리학상, 화학상, 문학상, 평화상, 경제학상을 13일까지 차례로 발표합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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