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차기 금융지주 회장 선임절차를 밟고 있는 KB금융에 대해 경영공백 가능성은 낮지만 차기 회장의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7일 최진석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8명의 후보군 중 내부출신 비중이 높고 내부출신 회장 선임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을 감안하면 내부출신 CEO가 될 확률이 높아 보인다"며 "다만 외부출신의 CEO가 회장이 될 경우 학습기간과 시행착오 등을 범할 우려가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CEO직무대행 체제에도 불구하고 3분기 KB금융의 실적은 양호한 편이라고 진단했다. 또 LIG손해보험 인수 역시 성공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예상이다.
그는 "KB금융의 3분기 순익은 4340억원으로 시장의 예상치인 4206억원을 충족할 것"이라며 "3분기 은행기준 순이자마진 역시 전분기대비 1bp 상승한 1.83%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산건전성에 대한 우려 역시 없는 상태로 3분기 대손비용은 3030억원으로 경상적 대손비용 수준으로 양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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