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 주식 거래량이 전분기보다 크게 늘어 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증시 활황기와 비교하면 아직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분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하루 평균 주식 거래량은 6억5631만주로 지난해 3분기의 6억7026만주 이후 1년 만에 가장 많았다.
일평균 주식 거래량은 지난해 3분기 6억7000여만주에서 4분기 5억6468만주로 급감했고 올해 1분기 6억70만주, 2분기 5억4590만주를 기록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7월 취임한 이후 부동산, 증시 활성화정책 등 각종 경기 부양책이 쏟아지며 증시가 이전보다 활기를 띠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증시에서 거래가 활황을 보이던 때에 비하면 주식 거래량은 아직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일평균 주식 거래량은 지난 2012년 1분기에는 12억305만주로 올해 3분기의 1.8배에 달했다.
주식 거래량은 지난 2012년 1∼3분기 10억주 선을 웃돌다가 그해 4분기 9억385만주로내려섰고 이후 감소세를 보여 지난해 1분기 8억8000만주, 2분기 7억8000만주, 3분기 6억7000만주, 4분기 5억6000만주로 계속 줄었다.
일평균 주식 거래대금도 올해 3분기에는 6조2738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6조4290억원 이후 5분기 만에 가장 높았다.
거래대금은 지난해 3분기 5조7000억원, 4분기 5조2000억원, 올해 1분기 5조5000억원, 2분기 5조5000억원에서 3분기 6조3000억원 수준으로 급증했다.
올해 4분기에는 달러화 강세와 엔화 약세 등 환율 이슈로 코스피 2000선이 무너지며 증시에 대한 우려가 커져 거래가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단 이달 주식 거래량은 1일은 7억4003만주로 3분기 평균보다 많았고 2일은 6억5493만주로 다소 줄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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