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오늘부터 국정감사…역대 최대 '672곳' 대상
여야가 20일 간의 일정으로 국정감사에 들어갑니다.
오는 27일까지 20일간 진행되는 박근혜 정부 들어 두 번째인 국정감사로, 기획재정위는 오전 10시부터 한국은행을 상대로 환율 하락 문제와 이에 따른 기준금리 추가 인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입니다.
대상 기관은 지난해 보다 42곳 많은 672곳. 역대 최대입니다.
첫날인 오늘은 법사와 정무, 기획재정위 등 12개 상임위가 국회 또는 세종정부청사 등에서 감사에 나섭니다.
최대 쟁점은 '세월호 참사'로 예상됩니다.
여당은 참사에서 드러난 우리 사회의 적폐에 초점을 맞추고 야당은 사건의 진상과 책임 소재를 따지겠다는 입장입니다.
상임위도 가리지 않습니다. 법사위에서는 부실 지적을 받았던 유병언 씨 수사, 농해수위에서는 우왕좌왕했던 해양수산부와 해경의 대처, 운영위에서는 청와대 컨트롤 타워 문제 등이 도마 위에 오를 전망입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담뱃세와 지방세 인상을 놓고도 격돌이 예상됩니다.
야당은 서민부담만 높이는 서민 증세라고 공세를 취하고 있지만 여당은 국민건강과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것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