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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문성현, PS 3선발 눈도장 찍을까
입력 2014-10-07 06:31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포스트시즌 3선발 찾기가 한창이다. 이제 공은 ‘영건 문성현(23)에게 넘어왔다.
넥센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KIA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문성현을 내세운다. 이에 맞서 KIA는 김병현이 나온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은 넥센은 3선발이 고민이다. 각각 19승과 9승을 거둔 외국인 듀오 앤디 밴헤켄과 헨리 소사가 막강 원투펀치를 이루지만 그 이후가 문제다. 토종 투수들 중 3선발을 놓고 테스트 중이지만 아직 확실한 3선발을 보장받은 선수는 없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포스트시즌 3선발만 돌리는 것도 문제”라며 고민을 드러내기도 했다.
결국 정규시즌에서도 고민이었던 토종선발 문제가 포스트시즌까지 이어지는 모양새다. 올 시즌 넥센은 문성현과 오재영, 김대우, 금민철, 강윤구, 하영민 등을 선발진에 넣었다.
그나마 3선발에 근접한 투수가 문성현이다. 문성현은 올 시즌 8승4패,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 제구 난조를 겪으며 5월 중순 2군으로 내려가 한달여 동안 자체 조정기간을 가졌던 문성현은 1군 복귀 후 선발투수로서 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SK전 이후 한달여 만에 등판하는 문성현은 올해 KIA 상대로 1경기에 나왔지만 승리투수가 된 좋은 기억이 있다. 평균자책점은 3.38. KIA를 상대로 자신이 확실한 3선발이라는 신뢰를 심어줘야 한다. 넥센이 7경기를 남기고 있어 시즌 두자릿수 승리까지는 다소 힘들어 보이지만 또 다른 동기부여가 명확한 셈이다.

이에 맞서 KIA선발로 나서는 김병현은 올해 3승5패, 평균자책점 7.56을 기록 중이다. 지난 4월 넥센에서 KIA로 트레이드 된 후 선발투수로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친정 넥센을 상대로는 강했다. 2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은 3.52다.
문성현이 코칭스태프에게 확실한 믿음을 줄 수 있을까. 일단 KIA전 호투가 선행돼야 한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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