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LG 신정락 "가을, 야구하기 딱 좋은 날씨다"
입력 2014-10-07 01:30 
【 앵커멘트 】
프로야구 4강 싸움이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4위 LG가 프로야구 32년 역사상 처음으로 팀 노히트노런을 달성했고, SK와 두산도 나란히 승리를 추가하며 가을 야구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LG 신정락의 공이 마치 나비가 춤추듯 날아갑니다.


위로 올랐다가 아래로 떨어지기도 하는 공에 NC 타자들의 배트는 따라가지 못합니다.

8회 원아웃까지 볼넷 2개만 내주고 삼진 9개 무안타로 NC 타선을 꽁꽁 묶었습니다.

신정락의 호투는 LG 투수들을 깨웠습니다.

8회 등판한 유원상은 9회 투아웃까지 무안타로 막았고, 마지막 한 타자는 신재웅이 처리하며 9이닝 노히터를 완성했습니다.

프로야구 32년 최초의 팀 노히트노런입니다.

▶ 인터뷰 : 신정락 / LG 투수
- "팀이 이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던졌더니 결과가 이렇게 나왔습니다. 커브와 변화구 자체 컨트롤이 잘됐습니다."

타선도 역사적인 승리를 도왔습니다.

9회 1사 후 박용택이 우중간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이진영이 우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적시타를 터뜨렸습니다.

의미 있는 승리를 거둔 LG는 SK에 앞선 4위를 유지했습니다.

4위 싸움 중인 SK는 선발 여건욱의 호투와 김강민, 박정권의 연속 홈런으로 한화를 대파하고 가을 야구의 꿈을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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