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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수사당국 "조승희, 마약 복용 여부 조사"
입력 2007-04-23 10:02  | 수정 2007-04-23 10:02
버지니아 참사의 범인 조승희씨의 범행 동기를 찾기 위한 조사가 한창입니다.
미 수사당국은 조승희 씨가 범행 당시 마약을 복용했는 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승희 씨는 자살하기 전까지 희생자 32명에게 모두 100발 이상의 총격을 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담당 검시관인 월리엄 머슬로 박사는 희생자들에게 가한 총격은 100발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의 희생자들은 조승희씨 총격을 피하기 위해 애쓰다가 총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승희 씨에 대한 부검결과 사망한 다른 희생자들과 몸싸움을 벌인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당국은 조승희 씨가 범행당시 마약을 복용했는 지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혈액샘플을 약물검사소에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승희 씨가 범행전 마약을 복용했는 지 여부는 2주뒤면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당국은 희생자 시신들이 가족에게 인도됐지만 조승희 씨 시신이 인도됐는 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정신과 치료를 명령받은 조승희가 총기를 구입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총기를 구입했던 것은 문제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mbn 뉴스 김종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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