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커피전문점이 중국 시장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가 최근 작성한 '한국 커피전문점의 중국 진출동향과 복합무역의 가능성'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중국내 한국의 대형프랜차이즈형 전문점은 10곳이다. 이 기간 대형프랜차이즈형 전문점의 지점수는 700개에 달한다. 연내 1000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통적으로 차(茶) 시장이 활성화됐던 중국 음료시장에서 국내 커피 전문점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이에 맞춰 커피(원두), 음료시럽, 커피 크리머, 브랜드 로열티 등의 대중 수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의 대중 커피 수출액은 지난해 1000만달러에 육박했다. 여기에 브랜드 사용권, 직원 교육, 인테리어 디자인 등 무형 서비스와 일부 기기제공의 대가로 받는 가입비도 매장당 최소 20만위안(3400만원)에서 200만 위안(3억4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홍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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