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철규)이 6일 중진공 경기북부지부(일산테크노타운)에서 '제4차 HIT 500 월마트 벤더 구매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무장한 우리 중소기업 제품들을 월마트, 타이거 다이렉트 등 미국내 대형 유통망에 진출시키기 위한 상담회로 월마트 벤더사인 조이시스템을 통해 진행한다.
이날 구매상담회에는 13개 업체가 참여했다. 지난 7~8월 열린 3차례 구매상담회에 참여한 22여개 참가기업 중 5개 제품이 현재 월마트로부터 1차 판매승인을 얻은 상태다. 바이로봇의 '드론 파이터'는 30만달러의 판매계약을 체결했고 알트비의 스케이팅보드 '미니크루즈'는 40만달러 가량의 판매계약이 진행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중진공은 지난해 말 미국 뉴저지에 '대형유통망진출지원센터'를 만들고 현지에 진출하는 우리 중소기업들을 돕고 있다. 창고 및 애프터서비스 기반을 갖추고 현지 바이어 미팅 및 계약협상 지원, 생산자금 연계, 대형유통망 입점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전홍기 중진공 마케팅사업처장은 "미국 대형유통망진출지원센터와 연계해 우리 기업들의 우수제품 발굴부터 대형유통망 입점까지 원스톱 지원은 물론, 다양한 현지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 성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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