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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데이’…‘맘마미아’ ‘1789’ 잇는 뮤지컬 영화 탄생 알릴까
입력 2014-10-06 13:24 
사진=포스터
[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 ‘맘마미아와 ‘1789 바스티유의 연인들(이하 ‘1789)에 이어 ‘할리데이가 뮤지컬 영화로 존재감을 드러낼지 관심사다.

‘할리데이는 지중해의 아름다운 휴양지 이탈리아 풀리아에서 한 남자를 둘러싼 두 자매의 유쾌한 로맨스를 담았다. 특히 이야기의 시작과 동시에 흥겨운 노래, 군무가 시작되며 시종일관 유쾌함을 선사한다.

앞서 ‘맘마미아와 ‘1789는 각각 457만8084명, 3642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흥미진진 내용도 내용이지만 ‘뮤지컬 영화답게 눈과 귀까지 즐겁게 만든다. 아름다운 광경으로 힐링을 선사했던 ‘맘마미아와 달리 ‘1789는 뮤지컬 실황 영상으로 자리에 제한 때문에 미처 보지 못한 부분까지 관람이 가능했다. 두 작품이 개봉 당시 많은 관심을 받았기에 단연 ‘할리데이 개봉에 관심이 쏠리는 것이다.

무엇보다 ‘할리데이에는 볼거리가 다양하다. 공항 속 군무와 함께 시대를 풍미했던 팝 스타들의 히트곡이 흘러나와 친숙하고 익숙하다. 이를 위해 ‘스트리트 댄스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맥스 기와, 다니아 파스퀴니 감독, 리차 빅슬러 안무감독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공항 속 마돈나의 ‘할리데이(Holiday)로 시작을 알렸다면, 왬의 ‘웨이크 미 업 비포 유 고 고(Wake me up before you Go-Go)로 마무리를 알린다. 톡톡 튀는 노랫말과 퍼포먼스가 조화되어 귀를 즐겁게 만들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다.

사진=포스터
또 결혼을 앞둔 남녀의 싱글로서의 마지막을 전하는 장면 역시 화제다. 신디 로퍼의 ‘걸스 저스트 워너 헤브 펀(Girls just wanna have fun)에 맞춰 결혼 전날 여자들만의 파티를 열고, 80년대 복고 콘셉트 의상도 유쾌하다. 듀란듀란의 ‘와일드 보이스(Wild boys)를 부르며 등장하는 남성들의 모습은 신디 로퍼의 노래와 안무에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거기에 한 남자를 둘러싼 두 자매의 얽히고설킨 사랑이 신선하며, 때 아닌 자매의 정도 느끼게끔 돕는다.

사진=스틸
한편 ‘할리데이는 오는 16일 개봉한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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