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45년만에 무등산 정상개방 행사 시행…'산행인파 대비책 마련'
입력 2014-10-06 11:45 


지난 6·4 지방선거 이후 중단됐던 무등산 정상개방 행사가 오는 25일 시행됩니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25일 무등산 정상 개방행사를 하기로 군부대 측과 협의를 마치고 교통 및 안전대책 등 실무 준비에 나섰습니다.
 
무등산 정상 개방은 지난 2011년 5월 14일, 45년 만에 처음으로 이뤄졌습니다.

지난해까지 총 10차례 개방돼 연인원 24만명이 정상에서 무등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했습니다.


무등산 정상에는 비경인 천왕·지왕·인왕봉이 자리하고 있으나 1966년부터 군부대가 주둔하면서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무등산 정상 개방은 산행에 나선 등산객들이 군부대 내를 관통해야 하기 때문에 군부대 측은 보안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현해왔습니다.
 
하지만 광주시와 군부대 측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내년부터 애초 협의한 대로연간 4차례 개방행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광주시 관계자는 "한여름과 겨울철에는 개방이 어려운 만큼 봄가을에 2차례씩 개방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는 국립공원 관리공단, 자치구, 무등산보호단체, 경찰 등과 사전에 협의, 교통 및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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