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원·달러 환율, 6개월만에 1070원대 진입
입력 2014-10-06 10:12 
원·달러 환율이 6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장중 1070원대에 진입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3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1원 오른 1069.5원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은 13.5원 급등한 1074.9원으로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07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28일(고가 1070.1원)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29일 9.4원 급등해 1050원대에 안착한 원·달러 환율은 2거래일 만에 1060원대를 돌파했고 연휴를 거치며 단숨에 1070원대로 올라섰다. 환율이 4거래일 만에 1050원대에서 1070원대로 오른 셈이다.

이날 환율은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로 잠시 주춤하던 달러화 강세가 재개된 데 영향을 받았다.
미국의 9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24만8000명(계절 조정치)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실업률은 5.9%로 2008년 7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뉴욕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73.25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 스왑포인트 1.60원을 감안하면 1071.65원으로 전일 종가 1061.40원 대비 10.25원 상승했다.
우리은행 측은 "장중 외국인 주식 역송금 및 결제수요가 유입된다면 상승 추세가 유지되겠지만 고점 대기 수출업체 네고물량으로 상승폭이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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