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6일 기아차에 대해 판매 확대와 환율 정상화로 실적 개선 국면이 진행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3분기 기아차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한 6346억원으로 전망했다. 평균환율 하락과 기말 환율 상승이 동시에 일어나며 일회성 부담요인이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국내 공장판매는 전년 대비 15% 증가하고 미국현지 판매는 4.9% 증가하며 파업 영향을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국내 RV 판매는 소렌토와 카니발 등 신차 출시로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 또 4분기부터는 기존 원 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4분기 매출액은 12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7565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유지웅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한전부지 매입에 따른 현금 부담은 올해 2000억원, 내년 1조9000억원으로 예상되며 멕시코 공장 투자금액 또한 총 1조1000억원으로 예상되지만 절반 이상 차입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한전부지와 파업 이슈는 현재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되며 단기적으로 환율 회복에 따른 주가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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