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6일 관광비자로 태국인 여성들을 고용해 마사지업소를 운영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 등)로 태국인 어학연수생 A(34·여)씨와 한국인 이모(68)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A씨 등이 운영한 마사지업소에서 일한 무자격 태국인 안마사 B(27·여)씨 등 2명도 불구속입건했다.
지역의 한 대학 한국어학당에 다니는 A씨는 지난해 9월 이씨 등과 함께 대구 달서구에 태국 전통마사지업소를 차린 뒤 올해 7월까지 B씨 등 태국인 여성 24명을 관광비자로 초청해 안마사로 일하게 하는 수법으로 1억3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달아난 태국인 여성 22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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