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전역 에볼라 공포 확산…의심신고 급증
입력 2014-10-06 07:21  | 수정 2014-10-06 08:57
【 앵커멘트 】
미국에서 처음으로 에볼라 감염 환자가 발생한 뒤 에볼라 공포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의심 신고가 100건이 넘을 정도로 급증했고, 불안감을 조성하는 소문도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4일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공항에 도착한 여객기에서 에볼라 의심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환자는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지만, 탑승객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 인터뷰 : 탑승객
- "방진복과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와서 그 사람을 데리고 갔습니다. 그는 자신의 힘으로 걸어갔어요. 매우 무서웠습니다."

미국에서 최초로 에볼라 감염자가 발생한 뒤 미 전역에 에볼라 공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 이후 접수된 에볼라 발병 의심 신고만 100건이 넘습니다.


여기에 확인되지 않은 소문까지 급속도로 퍼지면서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는 상황.

미 당국은 현재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한 명뿐이라며 서둘러 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톰 프리드먼 / 미국 질병통제센터 소장
- "미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퍼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 에볼라는 멈출 것입니다."

또 에볼라 예방약이라고 과대 광고를 하는 업체들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갔고, 미 의회는 오는 16일 청문회를 열어 정부의 에볼라 대응 허점과 향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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