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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 ALDS 3차전 ‘선발교체’ 승부수 던졌다
입력 2014-10-05 19:41  | 수정 2014-10-06 05:23
볼티모어가 아메리칸리그 디비젼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을 버드 노리스로 변경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사진(일리노이주)=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포스트시즌 3차전 선발투수 교체로 승부수를 던졌다.
볼티모어는 6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리는 2014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젼시리즈 3차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 선발로 미리 예정돼 있던 미겔 곤잘레스 대신 버드 노리스를 등판시키겠다고 5일 발표했다.
볼티모어는 이번 디비젼시리즈 홈에서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1,2차전을 모두 승리, 시리즈 전적 2승으로 앞서가고 있다. 여기에 3차전 선발로 예정돼 있던 곤잘레스 대신 노리스를 마운드에 세워 3승으로 시리즈를 조기에 마감하겠다는 뜻이다.
볼티모어의 벅 쇼월터 감독은 노리스를 3차전 선발로 내세운 배경으로 상대전적과 최근 기세를 꼽았다.
기존 선발투수로 예정돼 있던 곤잘레스는 올 시즌 10승 9패 평균자책점 3.23의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디트로이트전에 한 차례 등판해 3⅓이닝 7실점으로 상대전적이 좋지 않았다.
거기에 노리스가 최근 페이스가 좋은 점이 더 후한 평가 받았다. 노리스는 올 시즌 15승 8패 평균자책점 3.65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특히 9월에는 평균자책점 2.05로 더욱 좋았다. 둘의 성적이 엇비슷하지만 노리스의 최근 흐름이 좋았다는 점에서 선발로 낙점했다는 뜻이다.
기존 계획을 변경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따른다. 성공했을 때의 이득만큼이나 실패했을 때 감당해야할 충격도 크기 때문이다. 볼티모어의 선발투수 변경이라는 승부수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젼시리즈의 양상을 어떻게 바꿔놓을까.
[southjad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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